고양시청 본관 모습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구석현 고양시 공무원 노조위원장이 최성 전 시장 측과 이재준 고양시간에 체결된 부정선거 이행 각서사건 성명서 초안을 노조 대의원 방에 올린 후 반대와 함께 탄핵이 일어났다고 주장해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구 위원장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고양시 공무원노조 대의원회에서 노조위원장 직무를 정지당했다가 최근 법원의 결정을 통해 어렵게 노조 위원장 직위에 복권된 후 고양시 공무원노조 간사인 K씨를 카 톡으로 해고 통보했다는 비판을 받은바 있다.

하지만 구 위원장은 12일 해명자료에서 “K 간사를 카톡으로 해고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하고 “노조 파괴 사건이 발생한 한 근본 원인에 대한 첩보와 증언을 입수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양시 신청사 부지 발표 후 제1부시장 제2부시장은 위원장에게 지지 성명을 내달라고 약 2~3주 동안 압력을 가한 적이 있다”며 “위원장(구석현)이 거절하자 제2부시장과 P과장은 임원과 운영위원들을 준동해 조직 내부에 엄청난 분란을 생기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구 위원장은 “위원장(구석현)은 운영위원들에게 만일 집행부와 어떠한 (개인적 승진 등) 거래가 없었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써준다면 신청사에 대한 지지 성명서를 써줄 수 있다고 했지만 서약서를 써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폭로했다.

특히 구 위원장은 “경향신문에 최성 전 시장과의 현 시장 간의 각서 사건이 보도되자 위원장(구석현)은 성명서 초안을 (공무원노조)대의원 방에 올렸는데 엄청난 반대에 부딪혔고 본격적으로 위원장에 대한 탄핵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위원장 제거 작업에 앞장서온 노조 비대위원과 운영위원들은 거리를 두어야 할 000 보좌관과 긴밀히 연락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회식자리도 마련했다고 한다”며 “그러한 회식자리에서 일부 노조간부가 시장 최측근 0 보좌관에 큰절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추가폭로 했다.

한편 구 위원장은 “K 간사도 노동조합 상황이 복잡go 어려움을 호소한 적이 있다”며 “저도 맘이 편치 못하다”고 고양시 공무원노조 간사 K씨에 대한 해고 통보를 아쉬워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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