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영남대병원은 2020년 Best Nursing 간호현장스토리 행사를 가졌으며, 이날 수상한 수상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영남대학교병원)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호)은 지난 5일 이산대강당에서 '2020년 Best Nursing 간호현장스토리' 행사를 성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영남대병원 간호본부 백영회는 매년 10월 4일 천사데이(1004 Day)를 맞이해 각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반영해 환자,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 대신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현장 스토리 영상 발표와 시상식으로 간소화하여 진행했다.

이날 참석한 간호사들은 의료 현장에서 있었던 간호 모범 사례와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공유함으로써 간호사로서의 자긍심과 열정을 고취했다.

이번 행사에는 본원 간호사들이 직접 만든 ‘간호현장 스토리’ 11편이 차례로 상영됐으며, 코로나19 환자 입원병동에서 근무했던 간호사들의 노고와 신입 간호사가 성장하는 모습, 근무 문화 개선 캠페인, 수술실 간호사의 활동 등이 스크린에 펼쳐지는 동안 함께 그 순간에 공감하며 눈물 흘리는 장면도 포착됐다.

이어서 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산모와 아기를 위한 따뜻한 공간으로 재탄생한 분만실을 소개하는 홍보영상도 상영됐다.

김정순 간호교육팀장의 개회사로 힘차게 시작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예년보다 적은 인원이 참석할 수밖에 없었으나 참석자의 열띤 성원으로 비워진 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어지는 축사에서 박명실 간호본부장은 “이번 해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어느 해보다 간호사들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나보다 아픈 환자를 위한 희생을 감내한 모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성호 병원장은 “얼마 전 추석 연휴에 나훈아 씨가 발표한 ‘테스형’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우리에게도 ‘테스형’이 있다. 바로 히포크라테스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해 그 어느 때보다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갖는 의학 윤리의 의미가 큰 시기라고 생각한다. 국민적으로 ‘간호’에 대한 직업적 측면에서의 전문성도 다시금 조명된 것 같다”며, “직업인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현장에서 겪는 여러분의 고충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어려움들을 줄여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노고에 항상 감사하다”는 진심을 전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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