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경기전망(SBHI)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울산지역의 올 4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3.9로 조사돼 3월(90.2)보다 3.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자동차 내수판매 및 수출호조, 내수 진작을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컴퓨터, 주변기기 등의 IT 관련 수출 증가로 인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이운형)가 최근 부.울지역 중소기업 189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89.3→92.2)은 2.9p, 울산(94.3→101.4)은 7.1p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8.7→92.3)은 전월대비 3.6p, 중화학공업(91.8→95.7)은 3.9p 모두 상승했고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89.6→92.8)은 전월대비 3.2p, 중기업(91.3→95.8)은 4.5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경영상 애로요인 (2012. 3월중 복수응답)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올 3월 중 부.울지역의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요인은 ‘인력확보난(53.4%)’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원자재가격상승(51.9%)’, ‘인건비상승(50.3%)’ 순으로 나타났다. 전월에 비해 ‘원자재가격상승(29.3%→51.9%)’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39.4%→32.3%)’은 감소했다.

올 2월중 부.울지역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74.0%)은 전년 동월(73.4%)대비 0.6%p 상승했으며 1월(72.8%)에 비해서는 1.2%p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은 전월(72.6%) 대비 1.0%p 상승한 73.6% 기록했으며 울산은 전월(73.9%) 대비 2.1%p 상승한 76.0%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소기업은 전월(71.6%) 대비 0.6%p 상승한 72.2% 기록했고 중기업은 전월(74.9%) 대비 2.1%p 상승한 77.0% 기록했다.

부산울산지역 월별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경기변동 항목별 SBHI를 보면 내수판매(84.9→88.9), 원자재조달사정(90.2→91.8) 부문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생산(92.3→90.2), 수출(86.3→79.7), 경상이익(85.2→82.3), 자금사정(88.4→84.4) 등은 모두 하락했다.

경기수준 판단 항목별 SBHI를 보면 생산설비수준(99.7→99.5)은 전월에 비해 다소 부족할 전망이고 제품재고수준(99.5→102.1)은 기준치(100)을 초과해 과잉될 전망이며 고용수준(92.6→92.6)은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올 3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은 전월(85.7) 대비 1.6p 상승한 87.3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부산지역(85.4→87.3)은 1.9p 상승한 반면 울산지역(94.3→87.1)은 7.2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9.6→86.0)은 3.6p, 중기업(91.3→89.4)은 1.9p 모두 하락했고 업종별로는 경공업(88.7→88.7)은 변동이 없었으나 중화학공업(91.8→85.9)은 5.9p 하락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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