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이용자가 많은 공중·공공화장실 45개소에 생리대 무료 자판기와 기저귀 교환대를 설치해 여성·가족친화형 ‘열린화장실’을 조성했다.
‘열린화장실’은 여성과 아동, 청소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중·공공화장실을 조성해 가족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여성친화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를 관내 초등학교 10개소, 서천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청소년센터 앞 공원 등 공중화장실 20개소 총 30개소에 설치해 급할 때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저귀 교환대는 아빠의 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남자 화장실 12개소와 여자 화장실 3개소 총 15개소에 확대 설치했다.
최숙좌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의 건강권 증진과 일상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리대 무료 자판기를 공중·공공화장실에 설치했으며 성차별 없는 공동육아 활성화를 위해 기저귀 교환대를 남자 화장실에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중화장실 불법카메라 단속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공공도서관 및 중·고등학교에 수요조사를 통해 설치 장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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