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율 청도군수(왼쪽)가 청도반시의 가격하락을 막고 소비증대와 가격인상을 견인하기 위해 농협공판장과 유통센터 등을 방문해 청도반시 원과 수매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도군)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 없는 감으로 유명한 청도군이 청도반시의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원과 수매에 전격 나섰다.

지난 5일 군은 청도농협과 새청도농협 공판장, 칠성공판장, 매전농협과 동청도농협 유통센터에서 청도반시 원과 수매 상황을 점검했다.

올해 첫 시행되는 청도반시 원과 수매는 이승율 군수가 청도반시의 출하 성수기에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 향상을 위해 마련한 특수 시책으로 지난달 22일 공판장 3개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지난 4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청도반시는 청도군 5000여 농가에서 3만여톤을 생산하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농산물이지만, 수확기 일시에 많은 물량이 유통시장으로 밀려와 가격이 하락하는 피해를 봤다.

이번 현지 점검결과 청도반시 원과 20kg벌크당 평균 3만5000에서 4만원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다.

이승율 군수는 “원과 수매 시행을 바탕으로 청도반시의 분산 출하를 유도해 가격상승을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군에서도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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