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보건소가 지난 5일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청도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성장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도군)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청도군보건소는 지난 5일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청도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마음성장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향상·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학년별로 진행된 이날 프로그램은 1학년(80명)들은 마음성장학교 퀴즈대회를 가졌다.

퀴즈대회에서는 정신건강과 관련된 50문항의 문제가 출제돼 최후 1인으로 1학년 4반 김민경 학생이 선정됐다.

2∼3학년(130명)을 대상으로는 ‘괜찮니? 우체통!’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은 캠페인 부스에 마련된 우체통에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나 미래의 꿈과 관련된 문구를 카드에 작성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 뒤 메시지를 넣었다.

사후관리를 위해 우체통에 넣은 문구를 청도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확인해 혹시 부정적인 의미나 자살 암시 등의 메시지 발견 시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학생들을 선별해 지지하고 전문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청소년 자해행동에 대한 이해 및 자살문제에 대한 개입 전략과 청소년기의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승율 군수는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살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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