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신지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 야간관광 상품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휘영청 달밤에’ 프로그램 모습 (청도군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

(경북=NSP통신) 권상훈 기자 = 청도우리정신문화재단(이사장 이승율 청도군수)이 지난 26일 청도신화랑풍류마을과 신지생태공원 일원에서 야간관광 상품 ‘청도에서 일어난 그날 밤-휘영청 달밤에’ 첫 회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전예약 오픈 일주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얻은 첫 회 프로그램은 지난 8월 두 차례로 끝난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공원 공포체험에 이어 청도신화랑풍류마을 인근 문화자원과 생태공원 등을 거닐면서 청도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즐기는 추억여행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야외 프로그램 위주로 행사가 진행됐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인물 상황극을 통한 미션수행, 화랑정신 바로알기 OX퀴즈 대회, 그리고 만화정, 신지생태공원, 선암서원, 민병도 갤러리, 동창천 징검다리, 뚝뫼를 문화관광․생태해설사와 동행하는 시간 등으로 이뤄졌다.

또 체험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감으로 만든 푸딩, 우드 무당벌레, 감물염색 손수건 만들기 코너도 운영했다.

그리고 참가비 일부를 쿠폰으로 지급해 지역특산물 구입하기, 야외공연장에서는 온누리국악예술단의 퓨전 음악회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행사 참가자는 코로나19로 단체관광이 지양되고 있는 요즘 이번 야간관광 프로그램은 소규모 그룹으로 움직일 수 있어 언택트(untact) 관광시대에 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스탬프 미션을 수행하며 가족애를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며 긍정적인 호응을 보냈다.

이승율 이사장은 “청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야간관광 상품이 지난해에 이어서 큰 호응을 받은 것은 이 프로그램이 청도의 숨은 관광자원을 찾아내 적극 활용한 결과로, 앞으로도 이색적인 야간관광 상품을 개발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프로그램은 내달 10일 펼쳐질 예정이다.

NSP통신 권상훈 기자 shkwe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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