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문화재 활용사업과 관련해 국도비 5억 5000만원을 지원받으며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군산시에 따르면 각 지역이 보유한 문화재와 문화유산을 역사교육의 장과 고유문화의 계승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7월 문화재청에서 공모한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 중 5개 분야 6개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5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재 야행사업 △생생문화재사업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등이다.
문화재 야행사업은 문화재와 그 주변의 문화시설을 야간에 개방하고, 문화재를 연계하는 야간프로그램을 실시해 문화재를 통한 지역경제와 문화관광사업의 활성화 도모를 위해 기획된 사업으로 6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올해 성공적으로 개최된 군산문화재야행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어려운 시기에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통해 안전한 행사운영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된 생생문화재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재를 깨워서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우리지역의 역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속사업(8년 연속)과 신규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향교·서원문화재활용사업은 향교 및 서원문화재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융·복합적으로 창출하는 교육, 체험, 문화 프로그램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청소년들의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전통문화의 숨결을 담고 있는 임피향교가 7년 연속 선정됐다.
전통산사문화재활용사업은 동국사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국사, 우리나라의 사찰이 되었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문화유산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교육자원으로 삼아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는 사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문화유산 방문학교)은 학교를 방문해 다양한 교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지역 문화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수업과 연계하여 많은 학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두양수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뿐만아니라 우리지역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