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오는 10월 14일까지 ‘갈색날개매미충 집중방제기간’을 지정·운영한다.

매실, 감, 사과, 배 등 과수원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갈색날개매미충 피해는 성충이 나무의 어린 가지에 산란을 해 주로 발생한다.

알이 가지 속에서 월동기를 거쳐 이듬해 봄에 부화할 때까지 물과 양분의 공급을 뺏어먹기 때문에 잎이나 과실의 생육에 지장을 받는다.

이에 따라 성충이 가지에 산란하기 전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곡성군은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과에서 협업체계를 구축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돌발해충 중에서도 발생 밀도가 높아 피해가 우려되는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해 방제약제비를 지원한다.

또 방제시기에 맞춰 방제를 실시하도록 안내하는 등 약제를 적기에 살포토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곡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갈색날개매미충의 성충 발생여부 조사한 결과 매실, 감, 사과, 배, 복숭아 등 대부분의 과수원에서 성충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곡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갈색날개매미충 발생 조사 결과 발생면적이 약간 줄어들었고, 발생밀도도 많이 낮아졌다. 이는 지난 몇 년간 성충 산란기에 농가들이 꾸준히 방제를 한 덕분이다. 올해도 성충 산란기에 과수원에 밀도가 높아지면 꼭 약제를 살포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올해 1300여 과수 농가에 갈색날개매미충 방제 약제를 공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5~6월 약충 시기와 9~10월 성충 시기에 각각 약제를 살포하도록 해 갈색날개매미충의 발생 밀도를 억제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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