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이 가을,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도심 속에서 소중한 이들과 색다른 추억을 쌓길 원한다면 포항 죽천 유힐 캠핑파크를 추천한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서 영일만항으로 가는 도로를 달리다 죽천으로 빠지는 오른쪽 도로로 꺾어들면 왼쪽으로 숲을 끼고 올라가는 작은 길 위쪽으로 11시 방향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캠핑카가 보인다. 이 곳이 바로 ‘유힐캠핑파크’ 다.
포항시 도심에서도 2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교통이 편리해 주말이면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찾는 이 곳은 앞쪽으로는 죽천 바닷가가 한 눈에 들어오고 뒤쪽으로는 숲이 우거진 야산이 있어 그야말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여행지라고 할 수 있다.
숲으로 조성된 공간이 충분해 주차는 물론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또한 캠핑장 어느 방향에서도 시리도록 푸른 죽천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어 한 번 찾은 고객들의 재방문율도 나쁘지 않다.
캠핑장은 카라반 존과 글램핑 존, 그리고 펜션 동으로 구분되며 캠핑카 전문업체인 독일 하비사가 제작한 최고급 사양의 카라반이 7동, 글램핑 7동, 펜션 2동이 아담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카라반은 최대 4인까지, 글램핑은 3인, 펜션은 6명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먹을 것만 준비해서 훌쩍 떠나와도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모든 주방용품이나 식기 등이 구비돼 있다.
유힐캠핑파크의 명물은 뭐니뭐니해도 ‘레드풀’ , ‘인피니티풀(그린풀)’ 수영장 두 개다. 국내 캠핑장에서는 좀처럼 접할 수 없는 언덕 위 수영장으로 죽천 바닷가를 조망하며 사계절 수영을 즐길 수 있어 호평이 자자하다.
이 곳의 명성을 익히 듣고 여름에는 일반 수영객들의 발길도 잦았으나 지금은 코로나 확산 방지차원에서 투숙객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9월 하순부터는 미온수가 공급될 예정이며 겨울을 대비한 사우나 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이 외 공용화장실과 샤워실, 공동 취사장, 트램폴린 등 편의 및 가족놀이시설을 갖췄으며 인생샷을 남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포토존이 캠핑장 곳곳에 꾸며져 있어 만족도를 더한다. 그리고 노래방과 세그웨이, 할리스쿠터, 자전거 등도 유료로 즐길 수 있다.
이용 시간은 당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반려동물 입실은 불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용료는 비수기 기준 1박 시 카라반 평일 13만원~15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23만원에 이용할 수 있고 글램핑은 평일 9만원~12만원, 주말 및 공휴일은 15만원에 이용 가능한데 이번 추석 연휴기간 동안은 20%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니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최근 전문 캠핑인이 줄고 당일캠핑과 나들이 캠핑 및 가볍게 즐기는 캠핑이 늘어나는 만큼 가성비 좋고 도심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공간으로 유힐캠핑파크를 자신있게 추천한다.
‘유힐캠핑파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예약은 물론 캠핑장 구조와 객실 사진, 주의사항 등도 참고할 수 있다.
캠핑파크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요즘은 해외보다는 주로 국내 여행지를, 호텔이나 펜션보다는 트레일러 카 또는 글램핑, 차박 등의 색다른 여행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찾아오시는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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