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코로나-19의 장기화,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국립생태원)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코로나-19의 장기화,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신원철 멸종위기종복원센터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일손돕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간 이동제한과 외국인 근로자 인력 수급 문제 등 노동력 부족에 보탬이 되고자 영양군 석보면 농가 2곳을 대상으로 고추수확 일손을 지원했다.

또한 작업 전 개별 체온측정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직원 간 2m 이상 이격 확보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코로나-19 방역 및 안전수칙을 지키며 추진했다.

이날 일손 돕기 지원을 받은 석보면의 농민은 “코로나-19로 인력이 부족하여 고민이 많았는데,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직원들이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수확에 도움을 주어 고추를 적기에 수확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코로나-19와 잦은 태풍으로 올해 농촌의 어려움이 그 어느 해보다 큰 상황에서 작게나마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영양군민과 상생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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