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치안정감 최해영)은 50대 미귀가 여성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택시기사 A씨(63·남)의 근무지(안양 소재 택시회사)를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은 지난달 15일 오전께 경기 광명에서 B씨(57‧여)가 집을 나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B씨의 행방에 대해 추적했으나 휴대폰 등 소지품이 없어 행적확인이 어려웠다.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남부경찰청과 카카오모빌리티 간 동보메시지 협약을 활용, 광명 등 인근지역을 운행 중인 3500여 명의 택시기사들에게 카카오T택시 앱을 통해 B씨의 사진과 메시지를 발송했고 약 5시간 30분만에 안양 인덕원에서 B씨를 발견한 택시기사 A씨의 제보로 B씨는 무사히 가족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A씨는 “택시 운행 중 사건내용과 사진을 전달 받았고 우연히 그분을 발견하고 제보했다. 몸도 불편하신 분인데 무사히 귀가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나원오 경기남부청 형사과장은 “스스로 귀가 능력이 없는 분이 오랫동안 거리에서 헤매는 위험한 상황에서 기사께서 관심을 갖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카카오T택시 기사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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