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재 LH가 토지 조성작업을 진행 인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단지내에 건축물 등 폐기물의 불법 투기가 극성을 부리지만 강력히 단속을 해야 할 LH와 하도급업체 KCC, 관리감독기관인 일산동구청이 이를 방치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LH는 일산 장항동 주민협의회와 협약서를 체결해 건축폐기물 단속을 위해 고양시민 6명을 고용해 이를 감시하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이 같은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으면 폐기물 불법 투기는 매일 들어가는 추세다.
이와관련해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단지 토지조성사업을 총괄하는 이근형 감독소장은 “현재 출입구가 모두 13곳이지만 밤에 몰래와서 버리고 가기 때문에 단속할 방법이 없다”고 발뺌했다.
또 LH로부터 약 230억원에 토지조성사업을 발주 받은 KCC 관계자도 “보상이 다 돼서 원래는 펜스를 가두어야 정상이나 지금 아직 보상이 안 됐고 중간중간에 사시는 분들이 있어서 펜스를 오픈을 시키다 보니 저녁에 와서 버리고 갔다고 하는데 확인이 안 된다”며 “그 차들을 저희가 잡기는 곤란하다”며 사실상 폐기물 불법 투기를 방치하고 있음을 인정했다.
또 장항동 폐기물 불법 투기를 단속해야 할 고양시 일산동구청 환경녹지과장도 “LH가 관리하는 지역이라 별도로 관리하고 있지 않다”며 폐기물 불법 투기에 아무런 괸심이 없을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7년부터 4년째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감시하고 있는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장항동 행복주택은 그 시작부터 불행주택을 예고하고 있다”며 “고양시 장항동 행복주택 일대에는 약 200만 톤의 폐기물이 불법 매립돼 있다”고 폭로했다.
이어 “장항동 행복주택 단지의 지금의 모습은 단지 지하에는 수백만톤의 불법 폐기물이 존재하고 위에는 불법 폐기물이 쌓여가고 있는 땅 아래와 위가 모두 폐기물 천지인데 거기서 무슨 꿈을 펼칠 수 있겠는가”라며 “곧 장항동 행복주택 단지 내에 묻혀 있는 약 200만 톤의 폐기물의 위치를 공개해서 땅장사에만 혈안이 돼 있는 LH의 위선을 폭로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장담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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