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허석 순천시장은 10일 오전 대 시민 담화를 통해 ‘덕분에’ 라는 말을 여러번 반복하며 시민들께 감사의 말과 함께 사회적거리두기 일부완화를 발표했다.

순천시는 10일 오전 현재 코로나19 상황은 2만 3516명이 검사를 받았고 확진자가 69명, 완치자 6명, 자가격리자는 98명이며, 신규동선에 의한 확진자는 13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 여러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정부와 전라남도의 정책기조, 그리고 인근 시군의 완화 방침에 호응해 10일 정오를 기점으로 완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시행한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기본 지침인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금지는 현행을 유지하고, 유·초·중·고의 경우 10일 오후에 있을 교육당국의 방침 결정에 따라 오는 14일부터 일부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확진자 제로가 계속될 경우 민관공동대책위에서 협의해 사회적거리두기는 점차 완화될 전망이다. 모든 종교시설 역시 실내 50인이상 실외 100인이상 집합금지라는 2단계 기준은 유지하고, 예배시에는 핵심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12개 업종 가운데 순천 코로나19 확산의 주 무대였던 방문판매업과 격렬한 실내 집단 운동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10개 업종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를 전제로 집합금지를 집합제한으로 완화한다.

특히 방문판매업은 신고된 곳 뿐만 아니라 장소를 이동하는 유사 방문판매 설명회도 금지하며, 이를 어길시 단호하게 대처 한다는 방침이다.

복지관 등의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현행을 유지하고, 경로당의 집합금지는 집합제한으로 완화하고, 다만 경로당 상황에 맞게 자체 판단할 것을 권고했다.

허석 시장은 “이미 우리가 경험했듯이 코로나19의 전파속도는 빛의 속도처럼 빠릅니다. 완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할지라도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 주시고, 불필요한 외부접촉은 가급적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족은 물론 가까운 사람을 지키는 길입니다” 라고 말하며 재차 협조를 당부 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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