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열린 평화・통일교육 포럼. (경기도교육청)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미래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올바른 교육방법을 모색하고자 전문가, 교사와 함께 포럼을 개최한다.

7일과 8일 이틀 동안 열리는 ‘경기 평화·통일교육 포럼’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하며 도교육청은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경기 평화・통일교육 중장기 정책을 세울 방침이다.

7일 ‘독일통일 30년, 한반도의 미래 전망(김누리 교수, 중앙대)’, 8일 ‘남·북한 공생의 이유(최재천 석좌교수, 이화여대)’를 주제로 사전 신청한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150여 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사전 신청을 놓친 참가 희망자는 도교육청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포럼에 참여할 수 있다.

정태회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교육 가족과 통일교육 전문가가 함께 평화·통일교육의 현재를 진단하고 독일 사례로 미래를 전망하는 기회”라면서 “통섭의 관점에서 남북한 공생의 의미를 깨닫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달 24일 ‘질문하고 생각하는 통일교육(박성춘 교수, 서울대)’을 주제로 1차 포럼을 진행했다. 여기서는 현재 통일교육의 문제점과 변화 내용을 진단하고 참여자들은 나이에 따른 평화・통일교육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1차 포럼에 참석했던 이광숙 교사(모현중)는 “우리 평화·통일교육이 분단상황에서 체제통합에 맞춰진 한계가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우리 평화·통일교육이 다양성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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