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피해지역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재의원실)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김정재 국회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은 4일 제9호 태풍 ‘마이삭’피해지역을 찾아 응급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김정재 의원은 이날 포항시 북구 기계·기북·죽장면 과수농가를 찾아 피해현황을 살펴보고 피해농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김 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현장보존을 원칙으로 하는 손해사정인의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 방식으로 인해 피해복구가 제때 이뤄질 수 없다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에 농협중앙회와 손해사정사 관계자를 통해 농작물재해보험 손해평가 방식 변경을 요구해, 신속한 피해복구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방법을 변경하기로 했다.

이어 김 의원은 태풍에 작물이 쓰러진 흥해읍·신광면 논밭을 둘러보고, 죽장면 상옥리 하우스 농가·흥해읍 오도1리 어촌계, 송라면 조사리·청하면 이가리 양식장, 청하·송라면 펜션촌 등 피해현장을 점검했다.

김정재 국회의원은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에 피해를 입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피해까지 입으면서 농민들이 정말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복구는 물론 피해보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10호 태풍 ‘하이선’ 이 북상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 은 지난 3일 새벽 남해안에 상륙한 뒤 포항지역을 관통하면서 구룡포를 비롯한 해안지역에서 최대 순간풍속 초속 44.6m에 달하는 강풍을 기록하는 등 정전, 시설과 가옥 파손,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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