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관광기반시설 투자 촉진을 통한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전라남도 관광진흥기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 지원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관광숙박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에 필요한 ‘하반기 전라남도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 신청을 받고, 금융기관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대상업체는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관광궤도업, 한옥체험업, 관광지·관광단지·관광특구 내 주차시설 등이다.

신청자격은 관광숙박업, 관광펜션업, 야영장업을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인 업체, 한국관광 품질인증 숙박업소 운영업체, 일반 숙박시설 중 ‘관광호스텔’로 개·보수를 희망하는 업체, 관광궤도업, 한옥체험업, 관광특구 내 주차시설을 운영 중인 자 등이다.

신청요건은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법에 의한 건축(용도변경) 허가를 받은 자, 증축 및 개·보수의 경우 공고일 기준으로 1년 전부터 영업 중인 업체, 신축의 경우 신청일 기준으로 부지가 확보된 업체(매입완료)다.

대출 금리는 1.00%(3개월 변동금리)로 업체별 최대 융자는 신축 15억 원, 증축 8억 원, 개보수 3억 원, 야영장업, 관광궤도업 등은 1억 원 이하 규모이며 대출 취급 은행은 광주, 농협, 기업, 하나, 한국시티, 우리은행 등이다.

상환조건은 신축은 4년 거치 7년 균분상환, 증축은 3년 거치 4년 균분상환, 개·보수는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이며 호텔업은 거치기간이 1년 연장된다.

융자를 희망하는 업체(개인)는 융자 취급 은행과 대출 상담, 시의 사업계획 승인,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관광과에 우편 및 직접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업체 현지 확인과 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오는 11월 2일까지 지원 대상자를 선정, 발표할 계획이며 융자 신청기간은 11월 2일~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이다.

세부지침 및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관광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화엽 관광과장은 “관광업체들이 관광진흥기금으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는 한편, 시설 개선으로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기를 바란다”며 “부족한 관광기반시설이 확충되고 관광수용태세가 개선되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전라남도 관광진흥기금은 2013년부터 매년 광양시를 비롯한 도내 22개 시·군에서 1억 5000만 원씩 출연해 조성한 기금으로, 하반기에는 65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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