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우울감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활력을 주고자 학교로 찾아가는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 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와 무더위로 지친 청소년들에게 소소하지만 작은 정성들이 모이면 마음 또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주제로‘지친 마음에 꽃 피우다’프로그램을 8월 중순부터 개학에 들어간 관내 5개 초중학교 400여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까지 진행한다.
이번 현장체험 프로그램은 청소년지도사가 직접 학교로 찾아가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공간에서 잘 말려진 꽃들을 이용해 수틀에 꾸며보는‘플라워 수틀액자’와 투명한 풍선에 예쁜 소품과 자신을 응원하는 문구로 꾸민‘커스텀 풍선’만들기로 준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암중학교 청소년은“요즘 코로나 때문에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은 조금 답답하고 심심했는데 청소년수련관 선생님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오셔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블루를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의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수련관은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청소년 캠프나 교육 등 대규모 집합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비대면 프로그램이나 학교로 찾아가는 소규모 대면 프로그램 등을 구성 중에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영암군청소년수련관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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