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유정상 기자 = 서울시가 올 연말 마중물 사업 종료를 앞둔 8곳의 ‘도시재생 선도·시범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지에 ‘집수리전문관’을 파견한다.
8곳은 ▲선도 3개소(창신‧숭인, 해방촌, 가리봉) ▲시범 5개소(성수, 신촌, 장위, 암사, 상도)다.
이번 파견은 지역에 대한 마중물 사업은 마무리 되어가지만, 노후 개별 가구가 남아있는 만큼 저층 주거지의 물리적 재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집수리를 원하는 주민들이 ‘서울시 가꿈주택 사업’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도록 주거재생 전문가인 집수리전문관이 현장 밀착형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집수리전문관은 건축 관련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다. 도시재생활성화구역 내 저층 주거지 주민에게 직접 찾아가 주택에 대한 진단부터, 대수선, 개‧보수, 신축, 소규모 정비사업까지 주민 눈높이에서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건축 분야의 최고 자격을 소지한 자로서, 자치구 및 협회의 추천을 받아 서울시가 위촉한다.
집수리전문관은 향후 앵커시설 등 거점 공간이 마련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추가 파견된다. 신규 재생지역은 일정 기간 동안 집수리전문관을 의무적으로 운영토록 하는 내용을 서울시 도시재생가이드라인에 추가 반영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시에서 엄선한 우수한 전문가들이 찾아가 주민들의 요구와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고민하며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은 주민과 민간전문가의 자율적인 참여가 핵심인 만큼 서울시에서도 이들을 돕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유정상 기자 yootop@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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