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수원시 세류역에 있는 지하경찰대를 방문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가운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이 경기 수원시 세류역에 위치한 지하경찰대를 방문해 치안 현장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경기남부청 지하경찰대는 모두 12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기 남부지역 내 13개 노선 155개 역을 관할하고 있다.

지하철역과 인근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검거하고 예방하는 활동을 한다.

지하경찰대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불법 촬영, 추행 등 성폭력 범죄에 대한 집중 검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경기 수원역 지하 1층 에스컬레이터에서 차키형 몰래카메라를 이용해 치마를 입은 여성의 하체 부위를 불법 촬영한 A 씨(27, 남)가 단속 중인 지하경찰대 소속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다.

특히 불법 촬영 범죄는 지하철과 역 주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경기남부청 통계에 의하면 불법 촬영 범죄가 모두 1047건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 가운데 지하철과 역이 204건(19.5%)이 발생했다.

최해영 청장은 “지하철과 역 주변은 다른 어떤 곳보다 불법 촬영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장소”라며 “가용할 수 있는 치안 인력을 최대한 활용, 불법 촬영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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