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시장 허석)는 28일 오전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페이스북과 순천시 유튜브로 생중계 했다. 브리핑은 매일 오전10시,오후 5시 생중계로 실시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7일 16시 이후에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코로나19 발생자는 총 57명이 됐다. 지난 27일 하루 1348건의 검체를 채취해 누적 1만 9223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양성 57건, 음성 1만 7818건, 1348건은 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격리자는 모두 924명으로 시설격리 2명, 자가격리 922명 이다.
지난 27일 밤에 확진판정을 받은 55번 확진자는 남정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원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28일 새벽에 확진판정을 받은 56번 확진자는 해룡면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으로 31번 확진자의 가족인걸로 알려졌다.
57번 확진자는 황전면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서울 거주 자녀와 접촉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에서는 지난 20일에 5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역감염이 50명을 넘어서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판단중 이며, 다행인 것은 감염루트가 다 파악되고 있다는 것과 이른바 깜깜이 확진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걸로 알려졌다.
순천시는 질병관리본부, 전라남도, 경찰, 그리고 시민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방역과 역학조사, 선별진료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중이며, 지난 21일 가장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고, 고위험시설은 물론 다중집합시설까지를 포함해 선제적인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그리고 관내 유초중고 모든 학교를 오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20일을 기점으로 본다면 앞으로의 1주일이 고비이고,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확산과 억제를 다투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면 내가 무너지고 가족이 무너지고 직장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진다는 결의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주말에도 순천시청 모든 직원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추가 확산방지를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석 순천시장은"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시키자는 의견도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선포는 시민 모두의 일상이 정지되고 우리 시민의 경제적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올 것"이라며,"순천시는 인근 시군과 생활권을 같이 하고 있어 실효성도 확신하기 어렵다"라며 아직은 3단계는 염두해두고 있지 않음을 시사 했다.
하지만 순천시는 3단계에 준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것을 시민 여러분께 호소하고, 주말을 포함해 단 일주일만이라도 모든 10인 이상의 모임이나 행사를 자중 할 것과 . 모든 스포츠행사도 중지해 줄것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의 비대면 원격수업도 당초 오는 31일까지 예정 됐으나,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허석 시장은"28만 순천시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코로나19와 싸우기 위해,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된 민관공동대책기구를 구성해 지금 현장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교육청, 경찰서, 95연대, 대학과 의료기관, 각종 조합 등이 함께 할 민관대책위원회에서 순천에서의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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