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숙지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과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소재 숙지고등학교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없는 쌍방향 원격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26일부터 쌍방향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숙지고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표 이전부터 쌍방향 원격수업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여러차례 시스템 토의와 컨텐츠개발을 시도했으며 포스트 코르나 시대에 걸맞는 원격수업을 공교육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각 부서, 부장, 교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무 교사의 헌신적인 열정으로 일반고 공립학교에서는 보기 드물게 완성도 있는 양방향 원격수업을 구현해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EBS 온라인클래스로 대체할 수 밖에 상황에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내고 여러차례 논의를 거쳐 하향적 의사반영을 토대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필요 예산은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려운 행사성경비, 필요경비 등을 절감해 예산을 확보했다.

양방향 원격수업을 시행했던 첫날 학부모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일부 자사고와 특목고에서 시행하던 양방향 원격학습을 일반고인 숙지고에서 시행하는 것을 보고 교사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실시간으로 학생들을 학교에서 확인하고 수업을 관리할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민경록 숙지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코로나19의 위중한 상황에서 선생님들께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실시간으로 쌍방향 원격수업을 구현했다”며 “교사들의 노력과 박향숙 교장선생님의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학생우선 정책을 펴온 박향숙 교장은 “학생 수업권이 우선”이라고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질좋은 교육여건 제공하기위해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3월 숙지고 공모교장으로 부임한 박 교장은 그동안 숙지고 교과과정 개선과 색깔있는 숙지교육의 프로그램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치며 선도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

교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 시설을 정비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았으며 학생들이 교실에서 피로도를 줄이며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수 있도록 각교실에 있던 기존의 청소용품 구입 예산으로 보다 청소가 손쉬운 무선진공청소기를 구입해 모든 교실에 비치하는등 효율적 예산 집행의 좋은 선례를 남기며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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