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최근 긴 장마 후 시작된 폭염으로 미국흰불나방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돌발해충 방제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미국흰불나방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이 지속돼 시급한 방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흰불나방은 버즘나무, 벚나무류 등 약 200여 종의 활엽수 잎을 갉아 먹고 가지만 남겨 가로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광합성을 방해해 수세를 약하게 한다.

현재 미국흰불나방은 산림은 물론 가로수, 하천변 등에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어 군은 자체 방제단을 2개조에서 4개조로 확대 편성, 유동인구가 적은 이른 아침 시간대에 영산강 등 주요 5개 하천과 국도, 지방도 등에 집중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채 수습되지 않은 상태에서 돌발해충이 발생해 방제에 어려움이 있다”며 “산림병해충 방제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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