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 현금 청산자로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삶의 터전에서 강제로 쫓겨날 입장에 처해 있는 고애정 씨(여 60세)가 이재준 고양시장을 상대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직권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경기도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 현금 청산자로 조상 대대로 살아오던 삶의 터전에서 강제로 쫓겨날 입장에 처해 있는 고애정 씨(여 60세)가 이재준 고양시장을 상대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직권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유는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이재준 고양시장이 고양시장 출마 당시 직권해제를 공약했고 ▲이 시장이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후에는 고양시의회에서 원당4구역의 비정상적인 행정행위를 질타하며 감사를 공개적으로 요구할 정도로 심각한 비리행정을 인정하고 있으며 ▲한국감정원 사업성 평가결과 비례율 64.36%로 사업성이 전혀 없음이 드러났고 ▲사업종료 후 약 480 여 명의 조합원들에게 천문학적인 추가 분담금이 예상되며 ▲원주민들인 현금청산자들에 대한 조합의 약탈적 착취가 고양시 공무원들의 협조하에 전방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최근에는 시공사인 롯데건설과 조합이 서로 공모해 고양시 소유 재산 약 30여 그루의 나무를 절도하는 범죄 행위가 발생했기 때문.

이에 NSP통신은 고양시 원당4구역 현금 청산자인 고 애정 씨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고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직권해제를 주장하는 현금 청산자들의 입장을 자세히 들어봤다.

Q,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에 대한 직권해제를 요구하는 이유는

A, 우선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직권해제는 이재준 고양시장의 후보 시절 공약이다.

또 고양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께선 최근 고양시의회에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에 관한 행정 처리 공무원들을 질타하며 공개적으로 잘못된 비리 행정에 대한 감사를 촉구한 바 있다.

특히 고양시가 한국감정원에 의뢰해 분석한 원당4구역의 사업성 평가결과 비례율이 64.36%로 나타나며 사실상 원당4구역은 사업성이 없다는 분명한 결론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보고서에서 조합과 시공사인 롯데건설이 2018년 3월 7일 체결한 도급계약서는 2017년 11월을 기준으로 실제 착공일까지 건설공사비지수를 적용하고 물가변동으로 인한 공사금액 인상을 변동할 수 있다고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조합이 무이자 대여 한도액을 초과해 사용한 조합운영비에 대한 대여 이자와 불을 보듯 뻔한 추가 공사비로 인해 원당4구역 사업종료 후 천문학적인 추가 분담금을 부담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그리고 이 같은 이유로 주택재개발을 반대했던 현금 청산자는 현재 시가의 약 50% 이하의 낮은 보상을 강요받으며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터전에서 약탈적 착취와 함께 강제로 쫓겨나고 있다.

따라서 저는 목숨을 걸고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직권해제를 촉구했다.

Q, 억울함을 많이 호소하고 계시는데 어떤 점이 가장 억울하신지

A, 낙후된 원당4구역을 개발하는 것을 반대하는 원주민은 아무도 없다. 그런데 모든 것을 조상 대대로 살아왔던 원주민들보다는 투기를 목적으로 작은 연립하나를 매매해 투자한 일종의 투기 세력과 결탁해 수자의 의한 힘으로 밀어붙이며 원당4구역 사업을 진행시켜 왔다.

또 그 같은 모순적인 상황을 관리 감독해야 할 고양시 도시재정비 촉진과는 고양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지 않고 오직 조합을 위한 비리 행정을 처리하며 저와 같이 조상 대대로 고향을 지켜온 원주민들의 집과 토지를 약탈적으로 착취당하도록 방치하거나 조합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결코, 용서할 수 없다.

원당4구역은 저의 부모님들이 살아왔고 제가 초등학교를 다녔던 곳이며 지금은 30살이 넘은 저의 두 자녀의 어린 시절 추억과 꿈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

그런데 고양시 공무원의 방조와 협조 속에 조합의 약탈적 착취로 재산은 현재 시가의 50% 이하로밖에 보상받지 못하면서 여기서 쫓겨나야 한다는 것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이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

현재 진행중인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철거 모습 (강은태 기자)

Q, 현재 원당4구역 사업은 현재 어느 정도나 진행됐는지

A, 원당4구역 시공사 롯데건설의 철거 작업이 현재 진행중 이다.

그런데 조합과 롯데건설은 원당4지구 내에 있는 고양시 소유 나무 약 30그루를 고양시의 승인 없이 절도하는 범죄를 저질렀고 현재 고양경찰서에서 수사중에 있다.

그런데도 조합 등 관련자들은 반성은커녕 오히려 위세 당당하게 이런 문제를 보도한 언론사 취재기자를 상대로 공갈·협박 질을 하며 고양경찰서 수사를 우습게 알고 있다.

그동안 여러 건의 고소·고발로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조합의 이 같은 태도는 이들이 고양경찰서를 얼마나 우습게 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 현금 청산자들은 고양경찰서가 명백한 나무 절도 범죄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할지 돈의 위력에 굴복할지 지켜보고 있다.

또 이같은 상황 때문에 과연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제대로 갈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Q, 고양시와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조합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조합이 한 달에 약 2000만 원씩의 조합 운영비를 사용하면서도 조합원이나 현금 청산자들과 소통 한번 제대로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조합의 소통 부재와 독선적인 운영 때문에 지금 상호 간의 고소 고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조합장과 일부 임원진들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얼마 전 이들 조합을 떠받치던 고양시 비리 행정 공무원이 이재준 고양시장에 의해 한직으로 쫓겨나며 새로운 도시재정비촉진과장이 새로 임명됐다.

따라서 새로 오신 고양시 도시재정비촉진과 과장님 등 공무원들은 앞으로 조합 간부들만 상대해서는 안 된다.

일반 조합원들 그리고 현금 청산자들이 과연 조합으로부터 추가 분담금이나 재산에 대한 적정가치를 보상받는지 살피고 또 살펴서 정보에 어두운 사회 약자 편에서 행정을 펼쳐야 한다.

고양시 도시재정비촉진과가 이렇게 올바른 동기와 방법으로 일반 조합원이나 현금 청산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면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행될 수 있을 거라고 본 다.

하지만 사실상 한직으로 쫓겨 간 전 도시재정비촉진과장처럼 조합을 우선시 하며 행정을 펼친다면 반드시 억울한 조합원들과 현금 청산자들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원당4구역은 반드시 직권해제 될 것이다.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 현금 청산자로 삶의 터전에서 강제로 쫓겨날 입장에 처해 있는 고애정 씨(여 60세)가 현재 철거가 진행중인 철거현장 옆의 본인의 주택을 가리키고 있다. (강은태 기자)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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