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포도.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성의 여름이 향긋해진다.

장성군의 대표 여름 과일인 포도가 본격 출하를 알렸다.

장성은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를 지녀 포도 재배의 최적지로 꼽힌다.

현재 장성 지역에는 152농가가 63.2ha 규모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샤인머스캣과 자옥, 캠벨 얼리가 꼽힌다.

특유의 달콤한 맛과 그윽한 망고향을 지닌 샤인머스캣은 다른 품종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음에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간편하며, 상온에서도 한 달 이상 보관이 가능하다.

장성 샤인머스캣은 지난해 전라남도 우수 원예작물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자옥은 거봉과 비슷한 외관을 지녔지만 익는 시간이 거봉보다 보름 가량 빠른 조생종이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한 알만 입에 넣어도 입안 가득 풍성한 달콤함을 느낄 수 있어 어린이와 젊은층이 선호한다.

캠벨 얼리는 중독성 있는 새콤달콤함을 지녀 고정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항염과 신경 보호에 좋은 플라보노이드 함유량이 다른 품종에 비해 높으며 노화 방지와 항암작용, 심장질환 예방에 좋은 폴리페놀 성분도 풍부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포도는 뛰어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여름의 대표 과일”이라며 “달콤한 장성포도와 함께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포도는 공동출하 조직을 통해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쳐 최상품 만을 골라 백화점과 공판장, 대형 마트에 공급되고 있다.

직접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장성군 남면농협 로컬푸드직매장과 장성군 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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