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욱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왼쪽)과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이 양자보안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DGB대구은행)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DGB대구은행(139130)은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과 함께 업계 최초로 모바일뱅킹에 양자보안 기술을 적용하는 IM뱅크 앱 서비스를 앞두고, QRNG 기술 적용 및 공동 마케팅 추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QRNG(Quantum Random Number Generator, 양자 난수 발생기)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의 특성을 활용, 패턴이 없고 예측 불가능한 양자난수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금융권 최초 양자보안 기술의 선제적 적용을 통한 사용자 보안성 강화, 고객 만족도 증대 등으로 고객 편의 제고에 노력할 것을 협약했으며 이를 위해 양사가 보유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이 출시한 세계 최초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퀀텀’이용자는 내달부터 DGB대구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IM뱅크’에서 디지털 OTP로 계좌이체를 하거나, 비대면 가입 및 계좌 개설 등의 신분증 인증 절차를 거칠 때 더욱 안전하게 개인 정보를 보호받을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교묘한 기술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금융 정보를 이용하는 스미싱 공격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민감한 요즘, SK텔레콤의 QRNG 기술을 적용한 IM뱅크 서비스로 고객에게 한층 더 안전한 보안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병욱 DGB대구은행 마케팅본부장은 “DGB대구은행은 SK텔레콤과 디지털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업무 협약을 진행 해온 바 지난해 고금리 ‘T high 5’적금 출시에 이어 QRNG 기술 적용 협약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많은 고객이 강화된 보안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적용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개발 및 협업에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현재 퀀텀 단말기에 QRNG 기술 적용을 위해 안정화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향후 내부 심의를 거쳐 9월 중 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다양한 금융 상품 개발 및 대고객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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