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수원시장)가 18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15일 광화문집회로 인한 코로나19 방역체계 혼란 발생에 대해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및 미래통합당 소속 국회의원들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강하게 요구했다.
염 후보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수원에서도 현재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관련해서 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얼마나 더 받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125만 수원시민은 물론 1370만 경기도민과 전체 국민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문제”라며 지금의 상황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방역당국이 우려한 ‘장기 대유행’ 진입의 단계인 상황에서 광기어린 광화문 집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7개월 동안 눈물겨운 사투를 벌여온 방역당국과 전 국민의 노력을 한순감에 물거품으로 만든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역당국의 강력한 대규모집회 제자 당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강행주도한 집회 주최측과 이 집회에 참석한 전직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및 현 국회의원들에게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이번 광화문집회에 대한 미래통합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면서 “전 국민을 상대로 감염 협박과 도박을 벌이는 이런 무모한 집회에 대한 단호한 단절의지를 보이는 것이 공당의 역할”이며 “지난 7개월간 모진 고통의 시간을 견뎌온 시민들의 땀과 눈물에 대해 미래통합당은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방역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어떤 세력이나 집단과도 우리는 단절해야 한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미래통합당에게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극우세력과의 단절을 강하게 주문했다.
염태영 최고위원 후보는 현 수원시장(3선)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하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는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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