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1총선, 원희룡 국회의원이라는 비중 있는 정치인을 배출한 새누리당의 텃밭, 서울 양천갑에서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와 민주통합당(전 민주당) 대변인 출신인 차영 후보의 치열한 격돌이 예고되고 있다.

차 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1992년 대통령선거 당시 김대중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TV이미지 메이커로 정치에 입문 민주당 대변인을 거치는 등 꾸준히 정치수업을 쌓은 정치인으로 초선 국회의원에 도전하지만 실은 관록 있는 정치인이다.

반면 새누리당 길정우 후보는 초선 국회의원에 도전하지만 부인 안명옥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멘토로 안 의원이 4년 의정활동 기간 NGO단체 추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될 정도로 정치에 관한한 달인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와 미국 예일대학교 정치학 박사학위를 보유한 정치 전문가다.

따라서 MBC 문화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차 영 후보와 중앙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길정우 후보가 맞붙는 서울 양천갑은 언론인 출신, 정치전문가, 양당의 전략후보자라는 큰 공통점을 보유한 후보들이 성 대결을 벌이는 격돌의 총선 현장이 될 예정이다.

현재 차 영 민주통합당 후보는 목동 교육특구와 목동 아파트단지의 공동개발을 주요공약으로 주장하고 있고 길정우 새누리당 후보는 수치밖에 없는 교육특구가 아니라 실제 수치로 확인되는 목동 교육특구와 지킬 수 있는 공약만을 제시하겠다는 진정성을 앞세워 양천구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한편, 오는 4·11총선에서 길정우 후보와 차영 후보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는 양천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그리고 지난 10·26재선거뿐 아니라 내리 3선 구청장에 당선된 추재엽 양천구청장당 등 3개의 정당이 있다고 할 정도로 새누리당 소속의 추재엽 양천구청장의 정치기반이 강한 곳이다.

이에 따라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가 실제로 이러한 열세를 딛고 제19대 국회에 입성할지 아니면 원희룡 국회의원의 지역구답게 차영 민주통합당 후보의 공세를 지켜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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