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NSP통신] 최상훈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국내 유일의 경제통신사로서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에서 알을 깨고 각 당의 대표주자가 된 이 들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를 왜하려하는지, 자신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고소영, 강부자 내각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한 이명박 정부의 인사문제,서민 물가안정의 실패와 각종 국책사업의 혼선 등으로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극에 달하고 있다. 정치권을 향한 국민의 질타가 정치권 곳곳에 사무치게 와 닿는다.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꾸는 극약처방과 함께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을 통해 쇄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국민여러분의 마음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다.
서민과 사회적 약자?소외계층?취약계층을 아우르고, 어려운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국토균형발전을 통해 지방에 사는 국민들도 웃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렇게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 ‘왜’ 하려 하는가.
- 대학 재학 시절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이 극에 달했을 무렵, 학원민주화를 위하여 당시 한국외국어대학교 황병태 총장님의 퇴진운동을 병행했다. 이후 총장직에서 물러나신 황병태 스승께서는 정치인이 되셨고, 총장직을 물러나게 한 제자에게 선뜻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하신 그 분의 참모습에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황병태 스승님과 함께 사회적 부조리 개선과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해 가장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정치’라는 것에 뜻을 함께 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29살이란 어린 나이에 정치에 발을 딛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와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그리고 지금까지 한결같은 마음이다. 이 결심이 두 번의 선거에서 낙마했지만 또다시 국회의원으로 나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고, 국회의원이 되어서도 매일 아침 다짐하는 정치 지향점이다.
▶ 달서구을 택한 이유.
-어렸을 적 대구라는 도시는 저에게 무한한 꿈을 꿀 수 있게 해주는 희망의 도시였고, 행복한 기억들이 가득한 기쁨의 도시였다. 철부지 소년 조원진이 어엿한 어른 조원진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꿈을 키울 수 있었던 이 곳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더 큰 희망과 행복의 꿈을 꿀 수 있도록, 우리 지역을 어제보다 오늘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에서 나오게 됐다.
▶ 상대후보보다 본인의 경쟁력이 앞서는 이유.
-답변없음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대구 지역의 경제는 참담하다. 지난 정권, 대구는 각종 국책사업과 국비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았으며, 지금도 30대 선도프로젝트 SOC 정부예산의 7.7%만이 대구?경북 지역에 할당됐다. 더욱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와 국책사업 유치 실패로 지역민들은 실의에 빠져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우선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무분별한 대형마트의 확장을 합리적으로 제한하고,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소상공인,전통시장,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건강한 경제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 먹는 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우리 지역구인 달서구 뿐 아니라 대구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다. 20년간 대구는 각종 수질오염사고로 고통을 받았다. 그 아픔은 고스란히 대구시민들의 몫이었다.
대구시민들이 안심하고 1등급 청정수를 마실 수 있도록 취수원을 이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결방안이라 생각한다.
달서구의 미래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달려 있다. 그래서 달서구의 교육지도를 새로 써 내려가려고 한다. 특히, 지역 관내 남자고등학교를 설립하여 우리 지역 학부모님들의 교육열과 우수인재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 지난 5년 동안 무려 8만 명의 20, 30대 청년들이 대구를 떠났다.
기업도, 일자리도 없는 침체되고 정체된 도시라며 떠나갔다.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 방안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구는 그린에너지와 IT 융, 복합 기술개발 사업의 핵심도시이며, 첨단의료복합단지, 특구로 지정돼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 로봇, IT융합, 신재생에너지산업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대구, 경북 지역의 주력산업인 지능형자동차, 섬유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기업을 유치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또한, 산학연계 등의 다채로운 방식으로 청년창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청년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성이 있다.
청년들이 지닌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전문지식을 결합시켜 창업을 지원해주고, 전문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면, 청년창업이 청년실업 해소에 구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2번의 국회의원 선거 낙선,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다시 출마한 2008년 총선, 그리고 제 18대 국회의원 당선의 경험을 통해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얼마나 무겁고 무서운 것인지 느꼈다.
표마다 서려있는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 나를 믿고 지지해준 국민들을 실망시켜서는 안 되겠다는 결심, 그리고 정치권에 처음 발 디뎠을 때 지키고자 했던 다짐들을 다시 떠올려본다.
늘 이러한 마음으로 지난 4년 동안 뛰고 또 뛰었다.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 중소기업과 자영업이 강한 나라,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 지역경제 활기찬 나라,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 누구나 혜택 받고, 또 그 나눔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복지 정책의 구현!
그래서 또 다시 여러분 앞에 섰다. 사회적 약자와 정의의 편에 서는 정치인으로 다시 한 번 원칙과 진심을 다해 달리려고 한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던 것도,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도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던 그 마음, 첫 뜻을 생각하며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러나 마라톤 코스 42.195㎞ 중 겨우 100m를 뛰었을 뿐이다. 여기서 주저하지 않겠다. 멈추지 않겠다.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그러나 우리 지역을 위한 일에는 앞장서는 조원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대구의 발전과 달서구의 행복을 위해 저는 이 마라톤을 반드시 완주해내려고 한다. 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뛰겠다. 함께 이루겠다.
■ 주요정책 공약 내용
1)대구시청을 두류정수장 부지로 이전 추진
2)맑은 물 공급 사업 추진
3)신공항 재추진
4)지역 관내 고등학교 설립 추진
◆ 프로필
-1959년 대구출생(만53세)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제 18대 국회의원
-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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