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원시 직원들이 재난안전상황실에서 CCTV로 수원시 관내 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2일 경기도내 17개 시·군에 ‘호우 경보’가 발효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용덕 안전교통국장 주재로 호우 대비 긴급 대응회의를 열고 비 피해 취약지역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모든 대규모 공사장을 점검하고 비 피해 취약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하기로 했다.

또 민간 공사장(재개발·재건축)을 점검하고 광교저수지 물을 적절하게 방류하기로 했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시에는 이번 주 내내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시에는 2일 새벽 권선구 세류동에서 경미한 침수(다세대주택 반지하방 5개소) 피해가 있었지만 긴급복구해 이재민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파장동 도로변 소나무 1그루가 쓰러졌지만 복구를 완료했다.

1일 오후 12시에는 6개 반 44명으로 구성된 ‘수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집중호우에 실시간으로 대응했고 경보 발령 직후인 2일 오후 2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8개반 96명으로 확대했다.

현재 공무원들이 급경사지, 공사장, 배수펌프장, 침수 우려 취약도로 등 93개소를 집중적으로 예찰하고 있다. 하천, 지하차도 등 취약지역도 지속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수원시 모든 부서에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며 비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 긴급 복구를 할 예정이다.

김용덕 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께서는 집 주변 위험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하시고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수원시에 신고해 달라”며 “비가 그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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