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평택해양경찰서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평택해양경찰서)

(경기=NSP통신) 배민구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가 30일 평택시 해양경찰 전용부두에서 ‘서장이 앞장서는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이상인 서장은 전용부두를 찾아 직원들에게 직접 냉커피를 나눠주며 음주 운전을 절대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이 서장은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이 음주 운전을 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에는 저녁 모임, 술자리를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술을 마셨을 때에는 반드시 대리 운전을 이용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평택해양경찰서는 관할 구역이 넓어서 먼거리에서 출퇴근하는 직원들이 많다”며 “저녁에 음주를 했을 경우에는 다음날 출근을 할 때 음주 운전으로 적발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대중 교통을 이용해 출근하고 그게 어렵다면 유연근무제를 활용해서 음주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직원들의 음주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지휘관이 주관하는 음주 운전 근절 캠페인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며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직원에 대해서는 직위를 해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내리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해양경찰서는 직원들의 음주 운전 방지를 위해 ▲음주 운전 금지 교육 실시 ▲퇴근하는 직원에게 음주 운전 방지 냉커피 제공 ▲매주 금요일 오후 음주 운전 근절 문자 메시지 발송 ▲출근 시간에 자체 음주 운전 여부 확인 등의 강력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NSP통신 배민구 기자 mkba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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