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가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소아 치료분야에서 동물매개치료 도입의 필요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원조 개통령 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계열 교수가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소아 치료분야에서 동물매개치료 도입의 필요성’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 아직 동물매개치료에 대한 이해도와 치료방법에 대한 보급이 낯은 이유는 ▲질병과 치료를 관장하는 의료계의 동물매개치료 관심 부족 ▲환자 편에서 최상의 치료법을 선택하고 시행할 수 없는 저수가 의료보험제도 ▲전문 교육을 받은 동물매개치료사 부족 ▲훈련된 양질의 동물매개치료 동물 부족 등을 들을 수 있다.

이미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이 애완동물의 기능 이외에도 치료에 도움이 되는 보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비스 대상자의 질병분야의 특화된 매개동물 적용연구는 아직 미비한 상태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의 질병분야별 매개동물 적용 사례를 분석해 동물매개치료가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어떠한 분야에 적용할 것인지 등을 산출하기 위해 적용대상자의 다양성에 대한 효과들을 분석했다.

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가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소아 치료분야에서 동물매개치료 도입의 필요성’ 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은 이웅종 교수가 반려동물과 바른 산책을 교육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그 결과 선진 외국에서는 아동부터 노인까지 대상연령범위가 다양했고 질환별로 치매, 자폐증, 아동학대, 학습곤란, 청력저하, 시력저하 등 넓은 범위대상에게 적용하는 연구들이 많았으며 장애나 생활적응이 어려운 사람 듵을 위한 매개동물 지원 서비스의 종류나 방법들이 다양하게 보편화돼 사회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었다.

이에 소아 치료분야나 임종말기 통증, 협조불능 환자 등을 약물치료 없이도 상당한 부분 개선이 되도록 호과를 발휘하는 동물매개치료 요법을 의료계를 설득하고 홍보해나갈 필요가 있으며 동물매개치료를 공적인 치료보조 수단의 하나로 의료보험 급여항목에 등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웅종 교수는 “반려동물 교육을 시켜 온지 어느덧 30년 이라는 세월이 흘렸고 반려견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비견, 호신견, 도그쇼, 스포츠견 등 다양한 교육과 행동분석교정전문가 교육 분야에서 선구자인 동시에 최고의 전문가라는 인정을 받아왔지만 늘 부족한 것이 반려견 훈련사로서 학문적 부족부분을 채우기 어려웠던 것이 아쉬웠다”며 “특히 동물매개치료 분야는 동물매개치료 견을 양성하고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전문분야에서 인정받고 학문과 연결하기란 현재 우리나라 에서는 쉬운 분야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동물매개치료 활동을 해오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서비스 대상자보다는 오히려 제가 더 얻는 혜택과 배움이 커졌다는 것을 느겨왔다”면서 “선진국에서는 동물매개치료를 위한 전문가 양성과 다양한 분야가 정착돼 의학과 접목 또는 대안의료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또 “동물매개치료의 효과는 이미 많은 논문을 통해 검증되고 있으며 그 분야는 깊이에 있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웅종 연암대학교 동물보호계열 교수가 아주대학교 대학원 의학과에서 ‘소아 치료분야에서 동물매개치료 도입의 필요성’ 이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진은 이웅종 교수가 둥글개봉사단과 요양원을 찾아 동물매개치유를 실천하는 모습. (김종식 기자)

이 교수는 “어느 날 배기수 아주대학교 교수님께서 매개치료 서비스의 국내 확산 및 정착을 위해 동물매개견의 교육과 동물매개치료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며 의료계의 이해를 통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해 제가 큰 결심을 하고 저의 전공과 다른 의학 분야로 석사과정을 정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는 전문가가 되기 위해 기술적 분야뿐만 아니라 학문적인 부분도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며 “의학전공 석사과정을 공부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함께했던 아동과 부모님, 어르신 분들의 감동과 격려를 기억하며 초심을 읽지 않고 동물매개치료 분야 기술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노력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특히 저와 함께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함께 해주신 둥글개봉사단 회원 분들과 부족한 점이 많았음에도 깊이 배려해주시고 기다려주며 연구 활동에 기틀을 잡아주신 배기수 지도교수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한국의 동물매개치료 분야가 한걸음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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