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여 지난 24일 감염병관리위원회와 학무회를 열고 코로나 상황 단계에 따른 유동적인 3단계 학사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순천대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학기 학사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맞춰 운영한다. ▲ 1단계(일일 확진자 수 50명 미만)시 교과목별 수강인원에 따라 대면수업, 혼합수업, 비대면수업 운영 ▲2단계(일일 확진자 수 50명~100명 미만)시 인원을 제한해 대면수업 진행, 수강인원 20명 이상인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병행 수업 진행 ▲3단계(일일 확진자 수 100명 이상)시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2학기 평가는 대면시험 실시를 원칙으로 하며 교과목 담당 교원의 재량에 따라 온라인시험, 과제물 등 비대면 평가도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중간·기말시험 일정 역시 담당 교원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방식은 기존 상대평가(A등급 30% 이내)와 완화된 상대평가(A등급 50% 이내) 두 가지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며 교과목별 상세 수업 운영 사항은 오는 31일 이후 수업계획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순천대학교 신은주 교무처장은 “6835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여 5317명이 응답(78%)한 2학기 학사 운영방안 수립을 위한 선호도 조사에서 드러난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은 대면수업을 선호한다는 의견(3033표, 57%)과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에서 대면·비대면을 병행하자는 의견(1550표/29%) 등을 결정에 반영했다”며 “2학기에는 학점 이월제를 도입해 수강 신청 포기를 통해 최대 6학점까지 다음 학기로 이월 가능하게 하는 등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2학기 학사 운영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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