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박광석 기자 = 경상대 경남문화연구원 남명학연구소가 남명 조식 선생의 문인 77명의 전기를 번역하거나 간추려서 ‘남명 조식의 문인들’이란 책을 펴냈다.
1일 경상대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한국고전번역원의 권역별거점번역연구소 협동번역사업(연구책임자 최석기 교수)에 선정돼 경상우도 출신 학자들의 문집을 번역하고 있다.
1차년도 사업으로 오건의 ‘덕계집’과 이로의 ‘송암집’을 번역했고 2차년도 사업으로는 정인홍의 ‘내암집’과 성여신의 ‘부사집’을 번역하고 있다.
또한 이 번역사업과 더불어 한국고전번역원의 번역자 양성을 위한 고전강독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돼 한문학과 최석기 교수를 중심으로 박사과정 이상의 김현진 구경아 강현진 공광성 강지옥 김종현 등 6명으로 강독팀을 구성해 지난 2010년 6월부터 매주 3시간씩 1년간 강독을 했다.
강독자료는 남명 조식의 문인 136명 중 문집을 남긴 80명의 행장, 묘갈명 등 생애를 기록한 전기자료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77명의 전기를 번역하거나 간추려서 1차년도 고전강독클러스터 평가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출판비 200만원을 지원 받아 ‘남명 조식의 문인들’(보고사, 649쪽, 3만5000원)이란 책을 출간하게 됐다.
이 책은 남명 문인들의 전기를 거의 모두 번역한 것이므로 남명 문인들의 정신지향이나 삶의 지취를 다양하게 살필 수 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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