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투문(문재인, 문성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부산 ‘서쪽지역’과는 달리 부산 ‘동쪽지역’은 새누리당의 정당 지지율과 후보 지지율이 여전히 압도적인 ‘무풍지대’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남구인터넷뉴스와 남구저널이 29일자에 실은 부산 남구 갑 을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당지지도에 있어 갑의 경우 새누리당 62.8%, 민주통합당 25.5%로 조사됐으며 을은 새누리당 54.5%, 민주통합당 23.3%로 각각 집계됐다.

후보별 지지도 조사에서는 갑 지역은 김정훈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51.3%의 지지율을 기록,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통합당 이정환 후보가 23.6%로 그 뒤를 추격하고 있으며 새누리당 김병원 후보 16.6%, 새누리당 이시환 후보 4.3%, 새누리당 성희엽 후보 4.2% 등이 뒤를 이었다.

이같은 지지율은 어떤 경우의 수를 조합하더라도 김 의원이 다른 후보들보다 최소한 오차범위내에서 앞선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을 지역은 김무성 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35.7%를 얻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2,3위 후보들사이에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박재호 후보가 27%, 새누리당 이영근 후보가 24.7%로 오차범위내에서 2,3위에 링크됐고 무소속 유정기 후보가 12.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경우의 수에 따라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 갈수록 후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발전과 복지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갑 을 지역 모두 지역발전(55.7%, 58.3%)이 복지정책(44.3%, 41.7%)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구인터넷뉴스 관계자는 “남구 지역 후보자들이 너무 많아 질문 문항이 길어질 경우 응답율이 떨어질 수 있어 당사 홈페이지 인물 검색순위에서 각각 4~5위까지 선정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구인터넷뉴스는 이번 조사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9세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 응답조사방식(ARS)으로 조사했으며 남구 갑은 응답자 1016명에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07%이고 남구 을은 1008명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9%라고 밝혔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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