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안전용품을 지원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20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른 새벽이나 늦은 저녁에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는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방한용품(패딩조끼, 넥워머) 및 여름용품(쿨토시), 마스크, 장갑 등 안전용품을 배부한다.

지원대상은 군산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리어카 및 손수레를 이용하는 재활용품 수집인으로,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조사 한 결과 남자 90명, 여자 96명 등 186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길가에서 이뤄지는 수거작업의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은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채왕균 자원순환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활용품 수집인 어르신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활동 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자원재활용 수집 촉진과 어르신 및 장애인의 복지증진 등에 기여하기 위해 2018년 군산시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