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전남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전체 155개 행정리 가운데 원격마을방송시스템을 105개 마을에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무선방송시스템은 마을이장이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든 마을 방송할 수 있고 난청지역 마을 주민들도 비대면으로 안방에서 별도의 수신기로 방송을 청취함과 동시에 녹음된 방송을 재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 재난지원금 수령 안내 및 마스크 보급, 거리두기 운동 안내 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데 무선방송시스템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시스템에 대한 이장의 업무 만족도와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게 평가됐다.

구례군은 오는 2022년까지 무선방송시스템을 모든 마을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 11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무선방송시스템은 59개 마을, 예경보시설은 27마을 총 87개 마을에 무선방송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하고 있다.

구례군은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방송난청지역 주민에게 일일이 전화해야 되는 번거로움과 알 권리 보장에 대한 많은 민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산불예방, 무단쓰레기 투척, 세금납부,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 등 타부서와의 협업으로 시스템 활용도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례군 관계자는 “기 구축된 재난예경보장비와 연동하여 태풍, 구제역, 폭우, 폭설 등 긴급 상황이나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달과 주민의 안전도우미로써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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