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 작가(오른쪽)가 유디갤러리를 찾은 관객에게 작품을 설명하는 모습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갤러리가 오는 8월 12일까지 버려지는 나무 조각을 이용해 자연의 풍경을 그리는 서양화가 윤경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하늘바라기’를 주제로 다양한 하늘 풍경을 작가만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 중심을 이룬다.

전시의 대표 작품인 'Praise the LORD'는 흰 옷을 입은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경배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밖에도 낮부터 밤, 여명이 깃든 새벽하늘까지 여러 형태의 하늘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앞만 보고 나아가는 우리의 시선을 살짝 바꾸어 드높은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휴식 같은 시간을 선물한다.

특히 나무토막, 톱밥, 숯 등 다양한 나무 소재를 이용한 입체적인 표현법이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나무 조각을 캔버스에 붙여 갈아내고,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나무의 거친 질감과 입체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윤경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백석대학교 기독교전문대학원 미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여류화가협회, 한국기독미술협회, 이화기독미술인회(ECAA) 등 여러 미술단체에 소속되어 개인전 11회와 부스개인전 4회, 100여 회의 단체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작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경, Praise the LORD_1902(좌) 윤경, Praise the LORD_2020(우) (유디치과)

한편 유디갤러리는 유디치과의 독립적 형태의 미술 갤러리로 환자들이 지루한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선보일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일상 속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문화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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