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유족의 건강한 애도와 회복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 ‘따뜻한 하루’ 를 지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살유족들이 고인과의 사별 후 겪는 심리적 충격과 우울, 불안, 트라우마 등의 경험을 애도하고 심리적 치유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을 돕고자 마련됐으며, 매주 목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자살 유족의 경우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뿐만 아니라 자살을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미안함, 고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 등 복잡한 감정의 변화와 고통을 경험하므로, 자살 유족의 우울증 위험과 자살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센터에서는 자살 유족에 대한 집단상담프로그램 외에도 자살유족 애도상담, 자조모임, 심리부검 연계, 사례관리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북구보건소 이은옥 건강관리과장은 “자살로 인해 남겨진 유족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지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건강한 회복을 통해 일상생활 복귀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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