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를 나무절도 혀믜로 고발한 고양시 원당4구역 원주민 고 모씨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분노한 고양시 원주민 고 모씨로부터 고양시 공용재산인 덕양구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 지구내 도서관센터 나무 약 25그루를 절도한 혐의로 16일 고양경찰서에 고발 당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롯데건설은 현재까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표명도 없는 상태다.

고 모씨는 고발장에서 “롯데건설이 고양시 공용재산인 덕양구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내 도서관센터 내에 있는 나무를 고양시 허락 없이 무단으로 베어낸 후 나무를 처리했고 고양시 담당 공무원들은 나무 절도 사건을 제보받고도 언론에 보도될 때까지 법률 검토 운운하며 롯데건설 측을 묵인 또는 비호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양시 덕양구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관리 감독하는 고양시 재정비촉진과(과장 이재학)는 지난 7월 7일 해당 내용을 신고받고 법률검토를 핑계로 약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나무 절도 관련 회의를 주재했고 고양시 도서관센터 나무 재산관리인은 뒤늦은 15일에야 법률 자문받고 최종 롯데건설의 불법을 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약탈적 착취를 주장하는 고양시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지구 내 현금청산자들로부터 고양시의 비리 행정을 민원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했던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공정한 사건 처리를 위해 나무 절도 사건을 묵인 또는 비호한 것으로 확인된 관련 공무원들은 전원 해당 업무에서 배제 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