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참여연대(상임대표 박주식)는 시민 중심의 열린 의회를 표방하고 있는 광양시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회의시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운영할 것을 요구했다.

광양시의회는 매년 1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심의·의결하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을 결정하면서도 정작 시민들에게 그 과정을 알리려는 노력은 부족하고, 본회의와 상임위를 시청사 내 중계만 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고수해 오면서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대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본회의와 상임위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본회의와 상임위의 인터넷과 모바일 생중계는 보편화하는 추세다. 전남도의회 뿐만 아니라 순천시의회와 여수시의회를 비롯한 기초의회에서도 시민들의 알권리를 실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방의원의 입장에서도 의정활동에 충실하다면 본회의와 상임위 현장의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 실시를 외면하거나 거부할 이유가 없다. 성실한 지방의원이라면 오히려 반가워하고 생중계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일 것이다.

2013년 10월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방의회 투명운영을 위해 인터넷 공개 방안 권고’에서 지역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예·결산 등 주요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회의를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의회별 '회의규칙'에 인터넷 의사중계 근거를 규정하고, 본회의, 상임위, 특별위 등 지방의회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회의를 중계토록 규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광역의회에 권고했다. 지금은 다수의 지방의회에서 실행 중이다.

광양참여연대 김진환 사무처장은"제8대 광양시의회 후반기 시작과 함께 광양시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변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광양시의회는 본회의와 상임위 인터넷 및 모바일 생중계 도입으로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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