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대구중남 김동열 후보자.

[대구=NSP통신] 최상훈 기자 = (총선특별취재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국내 유일의 경제통신사로서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에서 알을 깨고 각 당의 대표주자가 된 이 들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를 왜하려하는지, 자신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그동안 시민운동하면서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임을 뼈저리게 절감했다. 자신은 물론 아이들의 미래까지 걱정이 되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정권 교체 없이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신념을 갖게 됐다.

대구에서 시민운동가는 독립 운동가였다. 하지만 외유내강의 자세로 험난한 산을 넘어 정상을 향해 걸어가겠다. 두렵지만 가야할 길이기에 행복하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 ‘왜’ 하려 하는가.
-이명박 정부 들어 친기업 정책이 친 재벌정책으로 변질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커지고 사회는 양극화의 심화가 더 문제가 되고 있다.

재벌 경제력 집중화가 심해져 재벌들이 동네 상권까지 진출하면서 서민들 업종도 타격을 받고 있다. 재벌의 독과점이 심해질수록 효율은 증가할지 모르나 결국 모두가 망하는 길이 된다. 대구 지역 경제도 최악의 상황이기에 지역민들도 변화가 필요함을 현실적으로 느끼고 있다.

87년 6월 민주 항쟁과 1997년 정권 교체 이후에도 지역 시민사회는 특정 정당의 독점, 독식, 독주가 지속되고 있기에 어느 해 보다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 20년간 시민사회운동을 펼쳐왔던 시민운동가로서 변화를 바라는 지역 시민사회와 요구를 정치에 반영하고자 한다.

▶ 대구 중남을 택한 이유.
- 대구 중남구는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2.28 학생운동의 역사와 정신이 살아 있는 곳이다.

대구 중남구는 86년 대한민국의 국시는 반공이 아니라 통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여 구속된 야당 의원이었던 유성환 의원의 지역구이고 생활 거주지이며, 시민 운동의 현장이었다. 2.28 학생 민주 의거의 역사 현장이고 20년 이상 시민운동을 펼쳐 왔던 시민운동가가 대구 중남구에서 출마하여 당선되었다는 드라마를 써보고 싶다.

▶ 상대후보보다 본인의 경쟁력이 앞서는 이유.
-지역에서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특히 대구지역은 민주화 운동세력과 시민운동세력이 5.16군사 쿠테타 이후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지역의 변화에 갈증과 욕구가 강하다. 민주화운동과 시민운동가로써 그 갈증과 욕구를 채워주고 싶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국회의원은 기본적으로 국가의 비전과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급진적으로 도입된 시장만능 금융자본주의로 인해 대한민국은 승자독식의 사회로 극심한 양극화와 민생 불안, 총제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

총체적인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재벌중심, 토목 건설 중심의 성장 전략은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되어야 한다. 99% 서민의 아픔을 정책적 제도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은 '경제 민주화‘ 보편적 복지‘일 수밖에 없다. 이른바 87년 체제와 97년 체제를 넘어서야 한다.

우리 헌법은 경제 민주화를 넘어 ‘복지 국가’ 로 가야 함을 제시하고 있다. 지역 경제를 발전시킬 방안도 대한민국의 비전을 잘 세울 때 가능하다.

▶ 지역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
-미군기지 반환 받을 땅에 대한민국 최초 ‘미군기지 역사관’을 건립하고자 한다. 반환받을 미군기지 지역에 미군 주둔으로부터 발생하는 여러 현안(주권, 환경권, 주거권, 여성 인권, 생명, 평화)등 미군기지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전시 해설하고자 한다.

‘미군기지 역사관’에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여 전시함으로써 청소년 뿐만 아니라 대구를 찾아오는 국내 관광객과 국외 여행객들에게 미군 기지의 역사와 평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미군 기지의 문제를 알리고 반환의 토대를 형성하고자 한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지역 일자리 창출 이전에 국가 체제에 관한 문제다. 시장 경제 질서를 근간으로 하되, 사회복지, 사회 정의, 경제민주화 등을 실현하기 위하여 부분적으로 사회주의적 계획, 통제경제를 가미할 필요가 있다.

▶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새누리당은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는데, 임기 동안 무엇을 되찾았는지 묻고 싶다.국민이 5년간 위임한 이명박 정부는 오로지 그들의 이익을 챙기는 일에만 충실했다. 이제 국민이 잃어버린 ‘권력’을 되찾아야 할 때다.

참여 정부는 여러 측면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참여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 과오에 대해 좀 더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더 철저한 성찰로 국민에게 다가가야 국민의 권력을 되찾아 한다. 20년 이상 시민운동가로서 공익활동을 펼쳐왔다. 정치는 사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이익에 충실해야 한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지역 시민사회의 요구를 정치에 반영하고 싶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대구 출신들이 외지에서 ‘왕따’당하고 있다. 대구가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지역민들 또한 싹쓸이에 질려 있다.
묻지마 투표가 아니라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더 이상 대구 출신들이 왕따당하고 조롱거리가 되어서는 안된다. 대구가 한국 사회의 변화의 중심에 서야 한다. 다가 오는 4.11총선에 중남구에서 야당 후보 당선시켜 대구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 주요정책 공약 내용
- 답변없음

◆ 프로필
-1967년 경북 군위 출생(만44세)
-경산대학교(현,대구한의대학교) 보건경제학과 졸업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대구KYC(한국청년연합) 대표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