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경북=NSP통신) 여종구 기자 = 경산시는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전반기 2년을 되돌아보고 후반기 2년을 위해 새롭게 다짐하는 7월 정례조회를 가졌다.

이날 조회는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반기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3/4분기 경산 희망기업 선정, 체육발전 유공자 표창, 지방세정 평가 시상, 친절공무원 등 표창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경산3 일반산업단지 내 위치한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생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0년 설립해 꾸준한 기술개발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지난 2016년 무역의 날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디와이씨가 경산희망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 2011년부터 9년간 경산시 체육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성달표 대표가 체육발전 유공 공로패를 받았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생활전선에서 꿋꿋하게 이겨내며 협조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 큰 희망 경산을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경산시는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들리는 시민들과의 소통방식과 목소리는 따갑기만 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에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경산시 행정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논란이 있었다.

진량읍 소재 ‘경북학숙’에 대해 확진자 수용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큰 고성이 오고 가고, 결국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 수용 함으로써 우왕좌왕 하는 모습들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특히 시민들은 소통을 전혀 하지 않은 시장과 공무원들의 행동을 꼬집어 불통행정, 미숙한 시장이라는 말로 경산시 행정에 대해 불만과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경산시 진량읍에 거주하는 A씨는 “이번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경산시장과 관내 공무원, 일부 기업들만의 행사로만 보여져 아쉽다”며 “홍보성 사진과 보도자료를 통해 자화자찬의 행사로 만들려 하는 속 보이는 행동은 이제 경산시민의 눈높이에는 맞지 않아 자제되어야 하는 성숙한 행동이 필요한다”고 말해 시민들의 공감을 대변했다.

NSP통신 여종구 기자 bestsunsu@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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