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대형크루즈선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12만t급)’가 22일 올해 처음으로 부산에 입항한다.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는 호주 미국 캐나다 등지의 여행객 2212명(승무원 1100명 제외)을 싣고 이날 오전 8시 부산 국제크루즈터미널에 도착해 오후 5시에 출항할 계획이다.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는 지난해에는 8회에 걸쳐 부산을 찾았으며 올해는 오는 11월까지 9회 부산 입항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 국적의 크루즈선으로 지난 1977년 ‘Pacific Princess호’가 TV프로그램 ‘The love boat’에 캐스팅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프린세스 크루즈 사’에서 운영하고 있다.
무게 11만5875t, 총 길이 290m에 달하는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는 승객 2696명, 승무원 1100명 등 총 정원 379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의 첫 입항을 맞아 선장에게 기념패를 증정하고 환영.환송을 위한 전통공연을 실시하는 등 환영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관광통역안내원 크루즈버디 등을 배치해 통역과 시내투어를 지원하는 한편, 관광안내소 환전소 기념품 판매소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운영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들이 불편없이 부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는 부산에 다이아몬드프린세스호를 비롯해 대형 크루즈선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사의 ‘보이져호(14만t)’부터 작은 항만 및 도시 입항을 주로 하는 초호화 크루즈 ‘오라이언2(4천t)’까지 총66회 16만8천명의 국제크루즈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일본지진 여파로 대폭 감소했던 국제크루즈 관광객수(42회 7만6천명)에 2배가 넘는 수치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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