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1총선 야권연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인천 남구‘갑’지역 국회의원 출마자인 김성진 통합진보당 예비후보가 야권연대가 성사되지 않을경우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 후보가 당선은 못돼도 낙선시킬 힘은 충분하다는 것을 알게될것이라고 발언해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김성진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는 “민주통합당이 야권연대와 관련해 칼자루를 쥐고 있지만 아직 통합진보당의 힘이 떨어뜨릴 힘은 충분하다”고 말하며 야권연대와 관련해 민주통합당 후보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김 예비후보는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인천시장 선거에서 당시 민주노동당 후보였던 자신의 양보로 시장에 당선된 만큼 이번에는 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 추대를 통해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 김기신 인천 남구 ‘갑’ 예비후보는 21일 논평을 내고“민주통합당은 국민이 주인 되는 시대를 위한 국민 참여경선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통합진보당 일부의 요구처럼 의석 나눠 먹기식으로 진행된다면 구태정치와 다를게 없다”며 “통합진보당 김성진 예비후보는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만으로 인천 남구 ‘갑’의 야권연대가 확정됐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김기신 예비후보는“통합진보당 김성진 예비후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근거 없는 야권연대 확정설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김성진 예비후보측을 비난했다.

하지만 윤관석 통합민주당 인천 남구 ‘갑’ 예비후보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연대는 분명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인천지역에서 통합진보당 야권단일 후보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통합진보당 야권단일 후보가 승리할 수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야권연대와 관련해서는 중앙당에서 우선 논의하고, 이를 기초로 지역에서의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야권 연대는 찬성하지만 통합진보당 단일후보지역 선정에는 다소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4·11총선 인천 남구 ‘갑’ 지역 국회의원 재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홍일표 의원은 “통합진보당 김성진 후보가 야권단일후보로 나온다면 새누리당으로서는 환영한다”며 그 이유와 관련해 “이 지역은 기조가 보수성향의 유권자가 더 많은데다가 김 예비후보는 인천 남구‘갑’지역의 현안 문제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또한, 홍 의원은 “새누리당으로는 민주통합당 후보이건 통합진보당 후보인건 충분히 상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