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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최근 가격과 그로 인해 얻어지는 혜택의 정도에 따라 소비가 이루어지는 ‘가치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부산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의류, 화장품, 생활용품에서부터 IT상품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 아이템으로 여러가지 효과와 기능을 가진 다양한 멀티(다기능) 상품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개성을 살리면서도 멋과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경우, 관련 상품군의 매출이 최고 3배까지 상승하는 등 재고가 없어 판매를 못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태다.

우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스와로브스키' 매장에서는 하트모양의 목걸이와 크리스털로 장식된 휴대용 USB가 결합할 수 있는 목걸이를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볼펜의 중간 부분을 열면 4GB 용량의 휴대용 USB가 장착돼 볼펜과 USB의 기능을 겸한 제품도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최근 선보이고 있는 멀티(다기능) 화장품은 여성들의 휴대화장품의 가짓수를 줄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베네피트’ 화장품 매장에서는 볼터치와 립글로스를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베네틴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버츠비’매장에서는 얼굴뿐 아니라 입술, 팔꿈치, 무릎, 두피 등 겨울철 건조해지기 쉬운 부위에 두루 사용가능한 ‘미라클쉘브 멀티밤’을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러쉬’매장에서는 샤워젤과 샴푸의 기능을 합친 즉,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용 가능한 멀티 클렌저 ‘잇츠 레이닝 맨’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상품은 연꽃과 영국 웨일즈에서 생산한 꿀을 40% 함유해 건조한 피부보습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매장내 인기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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