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오는 30일 일몰제를 앞둔 장기미집행 공원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공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환호·학산·양학공원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오는 30일 일몰제를 앞둔 장기미집행 공원을 항구적으로 보존하고 공원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환호·학산·양학공원에 대규모 민간자본을 투입하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2016년 9월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공모 이후 최근까지 관계기관 협의, 도시공원위원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영향평가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와 민간공원추진자는 공동사업시행자로 23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를 통해 공원 내 세계식물원(환호공원), 청년창조몰 및 너른마당(학산공원), 수영장이 포함된 복합 체육센터와 지곡~포항 철길숲을 연계한 산책로(양학공원) 등 명품테마 공원조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3개 공원조성사업에 따른 토지보상비 약 2500억 원과 시설비 약 2조1천억 원 이상이 순수 민간자본으로 조성된다. 조성사업에 따른 자재 및 시공업체를 포항시 관내 업체를 우선 선정, 추진할 것을 포항시가 민간공원추진자와 협약을 맺은 바 있어, 하반기부터 대규모의 민간자본이 지역에 유입돼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4년여 간 추진해온 이번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휴양 및 건강증진을 위한 쾌적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명품공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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