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청 전경. (군포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우수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청년 인건비의 90%를 24개월간 지원한다.

군포시는 올 하반기에 이 같은 내용의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구직 청년들에게 시가 선정한 13개 우수 중소기업과의 1대 1 매칭을 통해 정규직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건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게 청년 인건비의 90%(월 최대 180만원)를 24개월간 지원한다.

참여 기업 자격은 군포시에 사업자등록 또는 공장 등록이 돼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 수 5인 이상, 사업 개시 3년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30일까지 군포시 일자리센터에 하면 된다.

시는 기업의 건전성과 일자리 안정성 등을 심사해 1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관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7월 20일까지 신청을 받고 7월 23일 면접을 거쳐 7월 내 최종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 초부터 선정된 기업에서 정규직으로 근무한다.

유형균 군포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채용을 연기하거나 포기하는 기업이 많아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기업의 인력 채용 부담을 줄이고 청년에게는 적성에 맞는 우수 중소기업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지역정착형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일자리를 지원받은 청년은 총 51명이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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