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코로나19 대응상황 점검회의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20년도 재난관리평가’ 결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2005년부터 매년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국가 차원의 재난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민간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에서 평가한다.

올해는 325개 재난관리책임기관을 대상으로 공통, 예방, 대비, 대응, 복구 5단계 16분야 46개 지표로 2019년 재난관리 추진 실적을 2020년 1월부터 3월에 걸쳐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이번 평가 시 각 지표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재난관리 공통분야, 예방, 대응, 복구 등 4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평가 최고등급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포상금,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된다.

분야별 우수사례는 재난관리 분야는 재난관리 조직․인력 운영 적절성, 재난안전분야 재정투자계획 확대실적 우수, 재난예방 분야는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담당자 전문교육, 안전신문고 활성화, 보건재난 저감활동 실적 우수, 재난대응 분야는 재난발생시 재난대응 실무반의 편성, 역할분장, 숙지도 우수, 재난복구 분야는 재해구호 인프라 확보 및 관리실적, 재난보험 실적 우수 등이다.

한편 지난해 경주는 태풍 ‘미탁’을 포함해 7개 태풍의 직·간접 영향으로 잠정 피해액이 100억원이 넘는 등 대형 재난을 겪었지만 인명피해가 없었다.

이는 선제적 재난 대응, 신속한 예산집행으로 복구를 실시하고 안강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 등 항구적 재해저감 사업을 실시해 주민피해 최소화에 노력하는 등 재난관리능력을 인정받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중앙정부의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경주시의 재난안전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하고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경주 건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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