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구미시는 17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구미시)

(경북=NSP통신) 백진호 기자 =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구미시(시장 장세용)는 17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소재한 중견기업 인탑스에서 산업단지 대개조 선정지역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5월 7일 정부부처 합동으로 공모한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경북 구미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기업인, 대학 및 혁신기관 등 지역경제를 책임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경기침체 속 지방산단이 처한 어려움을 공유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이어 구미산단 내 대표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업인 인탑스의 생산라인을 시찰하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따른 제조환경 및 생산효율 향상 등의 변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은 “산단 대개조를 통해, 구미산단을 비롯한 경북 제조업의 부활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지역에서도 지자체, 기업, 혁신기관 등이 협력하여 산단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주기를 당부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산단을 방문한 일자리위원회 관계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산단 대개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선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관심과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 구미시 역시 정부와 발맞추어 42만 시민의 염원인 경제 활력 회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산단대개조 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김천, 칠곡, 성주 산단과 연계해 ‘전자산업의 부활 및 미래차 신산업 육성을 위한 경북 특화형 ICT 융합 소재부품 클러스트 구축’ 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35개 사업에 9천9백억원 규모의 예산이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NSP통신 백진호 기자 baekjinho00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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